코로나19에 쪽방촌 삶 더욱 어려워…사랑의 약손 전달

[인터뷰 및 기사] 코로나19에 쪽방촌 삶 더욱 어려워…사랑의 약손 전달

늘픔·늘픔약사회 ‘쪽방까치’행사 10년째 진행…약업계 후원 줄이어

 

늘픔약사회가 7일 창신동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1년 쪽방까치’ 행사를 진행했다. 

‘쪽방까치’는 설날 명절을 앞두고 쪽방 주민들에게 영양제와 방한용품 등을 전하는 행사이다. 약대생 동아리 늘픔과 약사단체 늘픔약사회를 주축으로 지난 10년 동안 매해 진행됐다.

매년 진행하던 행사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었다. 한 끼 식사가 중요했던 주민들에게 큰 버팀목이었던 복지관 식당이 문을 닫아 식사에 제한사항이 많았으며, 늘픔약사회 투약 봉사를 포함한 의료지원 활동도 불가피하게 중단되기도 했던 것.

이 같은 어려움에 공감한 약사들이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후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대한약사회, 서울지부, 경기지부 등 10개 약사단체에서 지원했으며 100여명의 약사들이 개인 차원에서 후원금을 보냈다. 

그린스토어, 네이쳐스팜, 디알에스, 비타민하우스 등 4개의 약국 유통 건강기능식품 기업에서도 영양제를 후원했다.

쪽방 주민들에게는 쌀과 라면, 참치 등 간편 식품과 레토르트 식품 등과 함께 3종의 영양제가 전달됐다. 

늘픔약사회 대표인 유대형 약사는 “올해는 주민분들이 식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식품 후원의 비중을 올렸다”며 “작년에 비해 넉넉한 후원이 들어와 최대한 많은 물품을 지원하고자 노력했다.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권영희 서울시의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시민들이 힘든 와중에도 더 힘든 이들을 생각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약사님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버티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신동 쪽방 상담소에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상담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총 300여명의 주민들에게 후원물품이 안전하게 전달됐다.

◇단체후원 및 기업후원 목록: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관악구약사회, 부천시약사회, 서초구약사회, 성남시약사회, 송파구약사회, 중랑구약사회, 늘픔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휴베이스, 그린스토어, 네이쳐스팜, 디알에스, 비타민하우스, 도밍고(티백차판매기업) 

◇개별후원 목록: 가톨릭약대 봉사동아리, 건강일등약국, 강경연, 강봉주, 강설영(새별약국), 강소현, 곽주원, 곽현진, 구명숙, 김강미, 김기태(사의련), 김다연, 김보원, 김선영, 김소연, 김수길(휴베이스), 김수완, 김수정(굿모닝이화약국), 김영진, 김은지, 김은진, 김주성, 김현주, 김혜경, 김태희, 남수정(실천약), 백성주, 류태규, 문홍석, 박미란, 박상원, 박선경, 박정희, 박지영, 박지예, 박지우, 벼리약국, 성준호, 손채윤, 신형근, 양은아, 오건영, 오수현, 오원식, 원혜은, 유대형, 유우리, 육혜경, 윤선희, 윤영철, 이경석, 이광민, 이나라, 이대성, 이동근, 이병욱, 이상찬, 이성미, 이유리, 이윤정, 이정민, 이주천(맘약국), 이진영, 이호종, 임영상, 임혜진, 임희재, 장지성, 전경림, 전수옥, 정예나, 정유진, 정정희, 정진, 조성우, 조희정, 좌석훈, 채상이, 최민규, 최윤정, 최지수, 최진혜, 하영민, 한동진, 한송희, 한정훈, 한주성, 홍경수, 홍경희, 휴베이스구로즐거운약국 등.

한상인 기자 hsicam@kp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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