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회, 촛불집회 동참 움직임 확산…방법도 각양각색

[인터뷰 및 기사] 약사사회, 촛불집회 동참 움직임 확산…방법도 각양각색

12일 민중총궐기대회가 포함된 촛불집회를 앞두고 약사사회도 동참 움직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위에 함께 하자는 의견부터 참여하지 못하는 약사들이 후원금을 지급할 경우 핫팩을 전하는 형태까지 다양한 모습입니다.

늘픔약사회는 최근 12일 개최되는 민중총궐기에 보건의료인도 함께 하자며 페이스북에 포스터를 내걸었습니다.

늘픔약사회와 한의대생 단체 길벗이 주도한 이번 행사는 앞서 백남기 농민 사망, 구의역 지하철 사고 등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려했지만 최순실 사태로 국민적 관심과 참여도가 커진 만큼 참여 직능을 보건의료인들로 확대했습니다.

[박상원 늘픔약사회 대표 INT]
큰 집회에 보건의료인들도 지금 정세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자 해서 모였고요. 늘픔이나 길벗 단체 이름 다 빼고 보건의료인들 민중총궐기 갈 생각 있는 보건의료인들 같이 가자

9일 현재 100여명이 참가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참여 인원들은 보건의료인을 상징하는 흰색 가운을 입고 행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동참하고픈 마음은 있지만 시위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후원금을 통해 대신 참여를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이수엽 약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약사는 동네약사들도 추운 날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핫팩을 지원하려 한다며 모금된 후원금으로 이를 충당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약사는 집회 현장에 참석해 약사가운을 입고 직접 국민들에게 핫팩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요일 오전 물건을 주문해야 하는 만큼 모금 마무리 시점은 10일까지로 잡았습니다.

9일 현재 50여명의 약사가 참여했으며 6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이 모금된 상황입니다.

[이수엽 약사, 인천 검단미래안약국 INT]
약사님들이 참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우리가 넉 놓고 TV만 보고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것 보다 우리도 실질적으로 거기서 행동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 약사는 신분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카카오오픈채팅방에 참석한 약사들에게만 모금된 금액의 사용내역 등을 공개하고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수길 약사도 핫팩을 지원하는 형태로 시위에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약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1인당 만원을 후원하면 후원금 전액과 함께 후원자 수에 비례해 핫팩 10개를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약사는 후원을 기획한 이유로 “부끄럽지만 아직 광장에 못나간 마음의 빚을 덜고자 함이다”며 “여러 이유로 시간을 못 내는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길 약사, 전북 휴베이스효민약국 INT]
나한테 보내라 그럼 내가 모아서 대신 전달해 주겠다. 원래 그런 취지로 시작했던 일이거든요. 저도 아직은 한번도 못 나가봤고 저랑 비슷하게 생각한 사람, 가슴에 쌓인 응어리들은 있는데 어디 풀수 있는 방법도 없고 돕고도 싶고 그런 분들에게 길을 여는거죠.

김 약사는 금요일 저녁까지 모금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9일 현재 14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고 밝혔습니다.

http://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178608&table=article&categor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