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자발적 사회참여 ‘옥시 불매’, 언론들 주목

[인터뷰 및 기사] 약사의 자발적 사회참여 ‘옥시 불매’, 언론들 주목

약사의 자발적 사회참여 ‘옥시 불매’, 언론들 주목

대형마트와 비교, 세월호 봉사약국과 또다른 양상

약국가의 옥시불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옥시와 대형마트의 대응이 어정쩡한 것과 비교되면서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약국가는 옥시 측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이 있을 때까지 옥시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약국들이 늘어나고 있다.

늘픔약국 박상원 대표약사는 지난 3일 민중의 소리에 기고한 글에서 “한켠에서는 의약품을 팔아서 수익을 챙기는 회사가 한켠에서는 살인을 방조하고 있다는 생각에 불매운동에 동참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밝히고 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목숨을 지금처럼 가볍게 여기는 모습에 분노가 일었고, 피해자 가족들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약국에서 불매운동을 하니 스트렙실과 개비스콘을 찾는 환자들에게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를 알릴 수 있었고 모두들 공감을 표시하며 기꺼이 감수해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를 누리며 살려면 아직은 시민들의 행동이 하나 둘 모여야 한다. 해당 기업들이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하도록 더 많은 약국들과 시민들이 불매운동 동참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이번 옥시 불매운동은 약사들이 세월호 봉사약국에 이어 직능의 특성을 살려 사회문제에 참여하는 모습이 주목되고 있다.

조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특정 사건현장이 아닌 자발적으로 약국에서 실천하는 것이 다른 모습이다. 나아가 특정지역이 아닌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를 중도성향의 한겨레를 비롯한 전국 일간지와 YTN 같은 뉴스채널 뿐 아니라 채널A 같은 보수적인 종편도 다루고 있을 정도로 언론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에는 약사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옥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MBC 뉴스데스크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이에 비해 가습기 살균제를 공급하기도 했던 대형마트들의 소극적 실행이나 꼼수가 보도되고 있다. 언론들은 대형마트 지역 일부 영업점이 4일 오후까지도 옥시 제품에 대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대형마트들이 옥시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하다 논란이 되자 취소한 사태가 발생한 것을 전하면서 약국의 불매운동과 비교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세월호 봉사약국에 이어 옥시 사태에 대한 약사사회 대응은 약사들이 약국에 갇혀 있지 않고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재인식시키고 있다.

약사공론 박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