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정책개선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및 기사] 건강은 정책개선이 중요합니다

“건강은 정책개선이 중요합니다”

늘픔약사회 박정희 연대팀장

늘픔약사회는 동대문 지역에서 쪽방활동을 하는 약사단체로 유명하다. 하지만 늘픔약사회가 쪽방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 곳곳에서 상처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을 찾아 약을 건네고 함께하는 일도 하고 있다.

이들이 건네는 약은 단순히 육체의 상처와 고통을 치료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들과 함께 머무르며 마음의 상처, 절망과 안타까움을 보듬으려 하고 있다.

늘픔약사회에서 이러한 일을 책임지고 있는 이가 박정희 연대팀장이다. 약대생 동아리 늘픔을 창립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 쪽방활동 등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넓은 범위의 활동을 하고자 하고 있다.

박 팀장은 여러 농성장을 비롯해 차별과 소외의 현장,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찾아가고 있다. 그는 이들에게 상비약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듣고 생활을 챙겨준다.

건강을 챙기기 어렵고 건강을 챙기는 것을 자기모순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그래서 여러 가지 질병이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박 팀장은 그러면서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다니면서 이를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그는 “늘픔약사회는 건강을 사회구조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쪽방활동의 한계를 느끼면서 근본적인 생활의 문제, 사회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팀장이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을 이해하고 건강을 바라보는 근본문제를 연구하며 개선 과제를 확인하는 이유다.

이를 바탕으로 행정기관과 정당, 시민단체, 학교,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박 팀장은 “약사는 사람들의 건강과 생활을 세심하게 살피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개국약사들은 환자 치료와 질병 예방, 건강 유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약국 밖에서도 사고하고 활동했으면 합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활동의 대가는 경제적인 것만이 아닙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고 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착한 사람으로 그치지 마고 사회적 역할을 하는 약사 됐으면 합니다. 늘픔약사회는 이런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약사공론 박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