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에 ‘산타약사’ 대신 ‘까치약사’가 가는 이유는?

[인터뷰 및 기사] 쪽방에 ‘산타약사’ 대신 ‘까치약사’가 가는 이유는?

쪽방에 ‘산타약사’ 대신 ‘까치약사’가 가는 이유는?

늘픔약사회·늘픔, 방문효과 높이려 1월로 방문봉사 변경

늘픔약사회(대표 박상원 약사)와 약대 동아리 늘픔(대표 이유리)이 해마다 크리스마스에 진행해온 무료방문투약봉사를 올해에는 새해 초에 진행한다.

두 단체는 오는 1월3일 동대문 쪽방촌에서 새해 떡국 나누기 2016 쪽방까치를 50여명의 약사, 약대생과 함께 벌인다.

늘픔약사회와 늘픔은 동대문 쪽방촌에 9년째 한 달에 2번씩 꾸준히 방문해 투약봉사를 해오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12월25일에 약사와 약대생들이 함께 쪽방주민 320여 가구를 방문해왔으며 올해는 새해 첫 일요일로 시간을 옮겼다.

박 상원 늘픔약사회 대표는 크리스마스는 많은 단체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은 중복돼 물품이 쌓이기도 한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 쪽방촌을 찾는 이들이 줄고 상대적으로 차분해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크리스마스 보다 새해 초가 방문투약활동을 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는 밥차를 통해 따뜻한 떡국을 함께 먹는 시간도 가져 새해 분위기를 내려고 한다. 나와서 드시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떡국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해 초에 행사를 벌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계속 이 때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꺼번에 후원이 몰리는 연말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시기에 주민들을 찾아 효과를 높이고 떡국 등으로 함께하는 분위기를 가지려 한다는 것.

동대문 쪽방촌은 우리나라 최대의 쇼핑센터가 밀집한 뒤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주민들은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생활고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관리 받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이다.

이 행사는 쪽방상담소도 함께 하며 영양제와 생활에 필요한 부탄가스, 수면양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쪽방촌 주민들은 방안에서 조리해 먹고 난방을 거의 못하고 있다. 끼니도 반찬 없이 밥이나 라면으로 떼우고 있다.

늘픔약사회와 늘픔은 당일 행사를 함께할 약대생, 약사들의 참가와 후원신청을 받고 있다. 모금된 후원금은 대부분 당일 전달할 물품준비에 쓰일 예정이다.

약사공론  / 박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