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시민 함께한 ‘건강서울 2015’

[인터뷰 및 기사] 약사·시민 함께한 ‘건강서울 2015’

약사·시민 함께한 ‘건강서울 2015’

참여위주 시민부스 운영…복약지도 관심도 늘어

 

‘시민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보건전문인은 약사’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가 지난 13일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한 ‘건강서울 2015 페스티벌’ 행사에서는  서울지역 약사들이 3년째 건강관리자가 될 것을 약속한 가운데, 시민들이 거리에서 약사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서울시약사회는 13일 서울시청광장에서 3년차 건강서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김종환 회장이 먼저 단상에 올라 약사직능의 사회공헌을 강조하는 한편 국가정책 제시를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약사들은 지난 61년동안 최일선에서 지역주민 건강 관리를 충실히 해왔다”며 “건강관리센터로서 약국은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이면 건보재정이 적자로 돌아선다고 하며, 오늘날은 질병치료시대가 아닌 질병예방 건강증진의 시대”라며 “최일선의 우리 약사들이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건강관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정책 수립을 정부와 서울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인사말을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김종환 서울약사회장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약사회에 건강과 약의 조언자로서 함께한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2년 전 첫 건강서울 행사에서 시민들은 건강정보 및 올바른 의약품 복용방법을 알게 돼 매우 만족했다”며 “지난해 새로 시작한 소녀돌봄약국 등은 약국이 단순히 약을 복용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상태를 보고받을 수 있는 친근한 공간임을 알게 했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약사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슬로건 처럼 건강과 약의 문제는 약국과 약사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약사는 병을 예방해 삶을 치유하는 귀한 직업으로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건강서울 행사는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많은 부스가 운영됐다.

‘2013 건강서울’부터 꾸준히 진행돼 온 건강상담부스는 노인 방문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메르스 사태로 높아진 관심에 따라 신설된 ‘전염병 예방 그것이 알고싶다’부스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오늘은 내가 약사’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들이 약사가운을 입고 조제과정을 직접 참여했으며, 올해 신설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인형극은 아동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시민 건강을 위한 약사의 다짐’ 선언, ‘오늘은 내가 약사’ 프로그램, 동물용 의약품 복약지도, 건강상담 부스(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젊은 약사들로 구성된 늘픔약사회 등은 보건의료계 주요현안인 ‘대체조제’와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소개에 나섰다. 이들은 제네릭이 의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안전한 약이라는 점과 약국외 의약품 판매가 위험하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동물용 의약품 부스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시민 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해 시민들이 동물약에 생소해 소개에 그친 정도였다면, 올해는 반려동물을 가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복약지도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평가다.

김종환 회장은 “3년차 행사에 들어가면서 어느정도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준비했는데, 그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약사가 함께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내·외부적으로 좋은 평가가 있었고 약사가 타 직능에 비해 시민들과 직접소통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보건전문인이라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학신문 이승덕 기자 (sdpress@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