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보다 둘…국내 첫 약사협동조합 출범

[인터뷰 및 기사] 하나 보다 둘…국내 첫 약사협동조합 출범

하나 보다 둘…국내 첫 약사협동조합 출범
아로파조합, 창립총회 갖고 정관·사업계획안 등 승인

 

 ▲ 첫 약사협동조합 창립총회에 참석한 약사들의 모습.

굵은 장맛비도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약사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아로파 약사협동조합 참여 약사들은 폭우가 쏟아지던 14일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약사들은 협동조합의 정관, 사업계획 등의 심의를 진행하고 신규 임원을 선출했다. 이사장에는 그동안 조합 구성을 주도해 왔던 유창식 약사가 선출됐다.

또 조합 설립 초 출자했던 26명 약사 외 총회장에서 20명의 약사가 가입 해 총 46명이 이번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됐다.

유창식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약사의 미래를 위해 현실을 개선하고 극복방안을 마련해 보자는 생각이 오늘이 창립총회까지 이르게 됐다”며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조직해 끊임없는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를 모색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아로파 약사협동조합 유창식 이사장.

유 이사장은 또 “현재는 약사들이 혼자 어려운 현실들을 극복하기는 힘든 만큼 조직의 힘을 통해 해결해 가고자 한다”며 “상생을 통해 길을 찾고 국민들과 소통 해 가는데도 좋은 창구가 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협동조합이 약사사회 새로운 이정표,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열정과 능력 있는 회원들이 모여있는 형성된 조합인 만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빠른 시일 내 반석위에 올라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조합은 약준모 수도권 소모임을 주축으로 형성된 만큼 조합원 자격을 수도권(행정구역상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약사로 한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늘 총회에서가입신청을 했거나 조합원 3명 이상이 추천하게 되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한 약사들이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월 개최되는 모임에 연간 1회 이상 출석해야 하고 연간 3시간 이상 연수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또 조합원은 출자금으로 1구좌 50만원을 납부해야 하고 회비는 월 단위로 납부하며 개국약사는 2만원, 비개국 약사는 1만원이다.

이번 조합은 현재 조합원들이 함께 취급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B2B 쇼핑몰 ‘AROPHA’ 운영과 약준모 회원들을 중심으로 건기식 교육사업에 돌입한 상태다.

조합의 정회원은 쇼핑몰 등록이 가능하고 이용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이번 협동조합은 공공사업의 일한으로 자발적 세이프약국 참여와 소비자생협과 함께하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질병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합원들의 경영활성화와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의약외품 온라인 쇼핑몰과 위탁생산, 구인구직 서비스, 학술교육 사업 등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50여명의 약사가 참여했으며 김대원 부회장과 늘픔약사회 최진혜 회장, 대한약사회 이진희 약학교육위원장, 양재일 언론소비자주권 대표, 이기선 변호사, 좋은건강 문성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데일리팜 / 김지은 기자 (bob83@dailypharm.com)